2021 연말회고
작년, 재작년에도 항상 12월 31일 마지막날에 급하게 회고를 썼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말까지도 바쁜 일정이 계속되어 회고가 늦어버려 해를 넘기고 때늦은 회고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 재작년보다도 더 바쁘게 지내고 분명한 성과도 있는 해였지만 모순적이게도 성과에 만족스럽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로 한해가 시작하면서 명확한 목표설정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큰 것 같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2022년에는 잊지말고 반드시 명확한 목표설정을 제일 먼저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해 요약
작년과 재작년 회고와 비교해보면서 읽어보니 확실히 올해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꾸준히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긴 하는 것 같긴 한데
연말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지 활동이 눈에띄게 저조해 졌던 것 같습니다.
올 해는 유독 가정사도 많았습니다. 상반기에는 장모님 장례를 치르고 하반기에는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회사로부터 위로와 축하를 많이 받았고 결과적으로 휴가도 본의아니게 많이 쓴 한해가 되었습니다.
또한 첫째는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코로나로 인해 1년 내내 재택근무를 해서 오히려 능률은 떨어지고
정작 책상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더 늘어나고 감정적으로도 많이 지친 한해였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건강 이슈도 있었던걸 반성하며 내년에는 건강도 챙겨보려고 합니다.
성과
주업무
드디어 올해 5월 클래스노트 앱 출시를 했습니다. 🥳 🎉🎉🎉
제 손으로 직접 처음 설계부터 시작하여 출시까지 완료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출시만 하고 이후 사업적 이슈로 인해 서비스 운영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사이드프로젝트
그 외에 사내 업무를 위한 아래 사이드프로젝트 2가지를 진행하여 업무효율을 상당히 늘릴 수 있었습니다.👍👍👍
Stringer
- 모바일 다국어 관리 프로그램
- 100% TDD 적용하여 코틀린으로 개발
- iOS/Android 상용 프로젝트에 실제 적용하여 사용 중
WafflePan
- 프래그먼트, 뷰모델, 레이아웃 파일 생성 프로그램
- 100% 코틀린으로 개발
- 콘솔명령어를 이용하여 손쉽게 사용
세미나
사내 세미나를 5회정도 실시했습니다만 👨💻
이전처럼 회사 전체가 아닌 팀내 공유 위주로 실시하였습니다.
덕분에 긴 기간 준비하는 스터디 대신 단발성 세미나로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Fireabase 내부배포 자동화
- Rx키즈노트 훑어보기
- Stringer 다국어 관리프로그램 소개
- Unit 테스트에 대한 단상
- for loop는 이제 그만 안녕
아무래도 팀내 공유위주로 하다보니 부담과 준비시간이 적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내세미나 했던 주제를 글로 정리하여 글또 활동과 엮은 덕분에
최소비용으로 최대성과를 낼수 있었던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약간 만족스럽습니다.
글또
올해는 상반기에는 글또5기, 하반기에는 6기 활동으로 거의 한해 내내 글또에 참여했습니다.
그에 비해 6기때는 5기보다 참여율이 저조했는데
5기 활동으로 5개, 6기 활동으로 6개로 총 11개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작성한 셈인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성장
올한해 새로이 배운 기술 스택은
- Gradle Kotlin DSL
- Ktor & Kotlin-Serialzation
- Jetpack Compose
- Dagger & Hilt
- Coroutine
명확한 목표와 계획이 없다보니 기술스택은 거의 익히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특히나 작년부터 목표로 하던 대거를 아직도 익히지 못한 점과
제트팩 컴포즈는 올해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놓친 부분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습니다.
대신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RxJava와 Clean Architecture, TDD는 실전에서 사용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GitHub
개인 계정
올해는 잔디가 너무 적었네요.
그나마의 잔디도 주로 2주에 한번 글또 활동을 기술블로그를 작성한 것 위주인 것 같습니다.
회사 계정
올해는 아무래도 회사 일만 죽어라고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꽤나 일을 했군요…😇
총평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100점 만점에 50정 정도가 되겠네요. 🤔
불분명한 목표설정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회고를 위해 정리하다보니 나름의 성과도 있고 올해도 부지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아쉽고 부족했던부분은 2022년에 채우도록 반성하고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2021년의 해나라야 수고 많았고 고생했어. 😊
그리고 모든 영광을 밝은 모습으로 건강히 자라준 찬이와 단이에게 감사를 돌립니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우리 아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