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지식 리뷰
한빛 미디어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책을 제공 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IT 산업의 바다에 표류중인 당신을 위한 나침반
혹시 아래와 같은 상황에 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 개발자가 분명히 변명을 하는 것 같은데 잘 몰라서 반박하지 못해본 경험
- 한문장에 모르는 개발용어가 3개 이상 나와서 당최 뭐부터 질문해야할지 모르겠는 경험
- 어느 개발자에게 질문해야 할 지 몰라서 이사람 저사람 붙잡고 질문하다 뺑뺑이 돌아본 경험
- 개발자와 일하지만 정작 누가 개발자가 무슨일을 하냐고 물었을 때 뭐라고 대답해야할 지 몰라 당혹스러운 경험
- 이미 잘 동작하는 기능을 왜 굳이 다시 뜯어고쳐서 굳이 버그나게 만드는 개발자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경험
- 개발자에게 질문했더니 자기가 하고싶은 얘기만 잔뜩 떠들고 정작 내가 궁금한 내용은 못들어서 답답했던 경험
만약 이런 경험을 하고있는 당신. 혹시 어쩌다 SW산업의 바다에 표류하게되어 지금 바라보는 곳이 어느방향 인지 조차 몰라 당혹스럽진 않으신가요? 어쩌면 이 책이 그런 당신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당신을 SW개발자나 전문가로 만들어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IT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소중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와의 회의에서 업무가 어느정도 진행됐는지, 개발자가 무엇을 어려워 하는지, 내 질문에 대답해 줄 담당 개발자가 누구인지와 같은 것들 말입니다.
얄팍이 아닌 담백
IT산업과 개발과 관련된 기본적이지만 핵심적인 용어들부터 시작하여, 각 분야별 개발자들의 역할, 비개발직군도 알아야할 웹/서버 등의 원리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웹,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맞춰 다양한 케이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분야 상관 없이 IT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합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적인 지식들을 아주 깊게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업 개발자에게는 큰 도움이 안되겠지만 오히려 이 책의 대상독자인 비개발 직무 또는 비전공 개발자에게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가볍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동료 개발자에게 같은 내용을 물어봤다면 너무 어렵게 혹은 너무 거창하게 설명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비개발자의 눈높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필요한 만큼만 쉽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 스스로 ‘얄팍한’ 코딩지식이라 소개 하지만, 사실 ‘얄팍한’게 아니라 ‘담백한’ 코딩지식에 가깝습니다. 너무 과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읽어보세요
CASE | 챕터 1 | 챕터 2 | 챕터 3 |
---|---|---|---|
비개발직군 IT 업계 종사자 | 1, 2, 4 | 1, 4, 5 | |
개발자에게 아는 척 좀 해보고 싶은 경우 | ALL | 1, 3, 4, 5, 8 | 1, 3, 5 |
개발자를 꿈꾸는 예비 개발자 | ALL | ALL | ALL |
처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내용이 다를 것입니다. 참고를 위해 케이스별로 도움이 될만한 챕터를 정리해두었으니 전부 읽기 부담스럽다면 표를 참고하여 본인에게 필요한 챕터만 읽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날때 쯤이라면 개발자와의 대화에서도 자신감이 붙고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 한층 더 깊어질 것입니다.